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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기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확대 강화되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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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통하여 총 143개교(자율개선대학 131개교, 역량강화대학 12개교)를 선정하고 2019년부터 3년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 수행된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3년간 2단계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지속될 예정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43개 대학은 자율혁신, 혁신성장, 성과 제고의 사업 기본방향에 맞추어 각 대학의 설립이념과 특성에 부합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학 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하여 교육, 연구, 산학협력, 학생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제를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성과 사례를 대학 간, 지역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대학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의 기본 목적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타 대학지원사업과 다르게 사업의 목표와 성과지표, 실행과제를 대학이 스스로 정하고 추진하여 혁신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강조하여 지원하였다. 대학의 특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지난 3년간의 사업 추진으로 대학들은 고유의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일부 영역에서는 대학혁신 성과 창출도 경험하여 변화에 대한 자신감도 가졌다. 고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의 혁신을 통하여 미래 사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할 기회가 되었으며, 이제 대학 사회에는 지속적인 교육혁신의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인한 급격한 디지털 세계로의 전환 등 급격한 사회 환경의 변화가 한층 높은 대학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혁신에는 많은 시간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들이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 핵심 인재의 양성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지속해서 확대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대학 혁신과 관계된 많은 사회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한다.

더불어 대학혁신지원사업이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를 포함한 관계 부처에서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지닌 미래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대학 운영에 대한 자율성 확대, 획일화된 대학의 평가체계 개선과 경직된 제도의 유연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 혁신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해 주기 바란다.

오황석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협의회 회장 (한국산업기술대 게임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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