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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대형 수입차’ 승부수…타호·GMC시에라 국내 출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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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GMC 시에라

GMC 시에라

한국GM이 대형차 승부수를 띄웠다. 23일 한국GM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호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픽업트럭 GMC 시에라도 내년 중 선보인다. 타호는 국내에 비교 대상이 없는 새로운 차종으로 지난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전장은 5.35m에 달한다. 전폭도 2m가 넘는다. 미국 등에선 5.3ℓ와 6.2ℓ 가솔린 엔진과 3ℓ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국내 출시 모델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요소수 사태 등으로 디젤보단 가솔린 모델만 수입될 가능성이 크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한국GM이 출시를 예고한 GMC 시에라도 타호만큼 덩치가 크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시에라의 전장은 5.35m에 전폭은 2m가 넘는다. GMC 시에라도 2.7ℓ, 5.3ℓ 가솔린과 3ℓ 디젤 모델이 병존한다. 시에라 역시 국내에서 출시된 차량 중에선 찾아보기 힘든 차체 크기다. 한국GM이 판매하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폭 1.88m로 2m가 넘지 않는다.

한국GM이 타호와 시에라 출시를 예고한 건 콜로라도의 인기 때문이다. 콜로라도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3371대가 팔리며 월평균 300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출고량이 감소했지만 이를 찾는 소비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콜로라도는 758대가 팔리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가입 이후 처음으로 전체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도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판매량이 꾸준하다. 차박 열풍 등 한국 소비자의 대형차 선호도가 판매량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지프(Jeep)도 23일 대형 SUV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 브랜드 최초로 3열 시트를 들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이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지프의 프리미엄 SUV로 11년 만에 완전 변경한 모델이다. 전장 4.8m, 전폭은 1.95m다. 외관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 고객의 기대에도 충분히 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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