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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빈소 전광판에 손자 이름도…며느리 박상아 빠진 이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 마련된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 전광판에 유족 이름 중 며느리는 첫째 며느리 정모씨의 이름만 보인다. 함민정 기자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 마련된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 전광판에 유족 이름 중 며느리는 첫째 며느리 정모씨의 이름만 보인다. 함민정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별세한 가운데 장례식장의 전광판에서 둘째 며느리 박상아씨의 이름이 빠져 있어 조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 빈소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전재국씨, 차남 전재용씨, 3남 전재만씨와 딸 전효선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전 전 대통령의 손자·손녀 11명의 이름도 전광판에 올랐다. 전재국씨의 아내이자 전 전 대통령의 첫째 며느리 정모씨의 이름도 있었다.

다만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의 이름은 전광판에 게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장례식장 관계자는 뉴시스에 “가족이 많은 경우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며 “이름을 적는 것은 유가족이 결정한 내용이라서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유는 확인이 어려우나 정씨가 첫째 며느리라 그의 이름만 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상아씨는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으로, 전재용씨와 혼인한 뒤 연예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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