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조송화 임의해지 신청 반려...'서류 미비'

중앙일보

입력 2021.11.23 16:27

논란이 커지고있는 IBK기업은행의 내부 불화 사태. 사진 KOVO

논란이 커지고있는 IBK기업은행의 내부 불화 사태. 사진 KOVO

IBK기업은행이 한국배구연명(KOVO)이 제출한 조송화(28)에 대한 임의해지 신청이 반려됐다.

KOVO는 23일 "구단으로부터 접수한 공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선수가 서면으로 신청한 자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관련 규정에 의거, 임의해지 신청 서류가 미비하다고 판단했고 공문을 반려시켰다"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전날(22일) 팀을 두 차례 무단으로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 KOVO 규정(제22조)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내부 불화가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내린 고육지책이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팀 내 불화와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 무단 이탈로 팀 기강을 흔든 조송화에 대해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라고 했지만, 선수를 보호하는 인상을 주며 재차 비난을 받았다.

결국 여론에 의해 조송화의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임의해지가 공시되면 3년이 되는 날까지는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동이 결렸다. 연맹 규약 52조(임의해지 선수)에 따르면 '선수가 계약기간 중 자유의사로 계약의 해지를 원하는 경우 구단에 서면으로 임의해지를 신청할 수 있다. 구단은 선수의 임의해지 신청 사실을 연맹에 통보하여야 하고, 총재가 이에 대한 구단의 동의를 확인한 후 선수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하면 임의해지 선수가 된다'고 적시됐다.

KOVO는 선수가 서면으로 임의해지를 신청한 자료가 없다고 했다. 구단이 행정 실수를 했거나, 선수와 임의해지를 두고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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