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산학협동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중앙일보

입력 2021.11.23 10:55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사장 안현호)와 2021년 11월 17일(수) 오후 1시 30분 교내 본관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련 학과 및 부서 교수,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송기 및 임무목적기 개발’을 주제로 한 산학협동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LIG넥스원, 방위산업진흥회 등 방산업체 및 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병호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초빙교수는 “우리 군의 수송기 교체 및 신규 소요가 40대, 특수임무기 소요가 66대에 이른다는 점에서 기본 기체를 국산화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수임무기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신호정보수집기, 해상초계기, 전자전기,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ISTARS) 등의 통칭으로, 중대형 수송기에 각각의 임무 장비가 탑재된다.

또한, 조병호 교수는 “전자전과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는 현대전의 추세에 따라 특수임무기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산 플랫폼이 개발되어야 다양한 형태의 특수임무기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각종 특수임무기를 동일한 사업 방식으로 접근하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도입 대수가 많은 미국의 경우 각종 특수임무기를 개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규모가 작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국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동일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파생형을 개발하는 스웨덴과 이스라엘 방식을 적용하는 게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또 “특수임무기에 들어가는 각종 레이더와 탐색장비의 하드웨어 관련 기술은 세계 수준에 근접했으나 소프트웨어는 아직 축적된 자료가 부족하다”며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끌어 올리려면 수없이 많은 비행시험이 필요하고, 국산 스프트웨어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test bed) 확보 차원에서도 국산 수송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산 특수임무기를 도입할 예산이면 국산특수임무기 개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특수임무기의 도입가격도 고가지만 성능개량 비용이 구입비의 80%에 이르는 사례도 있었다”며 “수송기의 경우, 알려진 소요 이외에도 난민 수송과 백신 운반, 요소수 비상 수급에 쓰이는 등 추가 요인과 해외 공동개발과 수요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산 플랫폼에 국산 임무 장비와 국산 무기를 탑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KAI는 한국 대표 방위산업체로 사업분야는 항공기 완제품, 항공기 부품, 정비서비스(MRO) 등이다. 군수시장 부문에서는 T-50, KT-1와 같은 국산 항공기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민수시장 부문에서는 미국의 보잉, 록히드마틴, 트라이엄프, 유럽의 에어버스 등에 항공기 기체구조물 수출 사업을 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군사학과는 2008월 3월 서울지역 최초로 개설돼 국가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학과 개설 이후 졸업생 전원이 육군, 해군, 해병대와 공군 장교로 100% 임관했으며 지금까지 400여 명의 정예 초급장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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