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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 UCN골든골 첫 수상자

중앙일보

입력

24일 전북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는 제주 주민규.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24일 전북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는 제주 주민규.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 주민규(31·제주 유나이티드)가 초대 ‘UCN골든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민규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1개와 NFT(대체불가토큰) 아바타인 ‘미몽(MIMON)’ 캐릭터 1개를 함께 받는다.

유튜브 채널 ‘유씨엔스포츠(UCN SPORTS)’를 운영하는 뉴미디어 플랫폼 중앙UCN은 제 1회UCN골든골 수상자로 주민규를 선정했다. UCN골든골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국내 축구 공격수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주민규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32경기에 출장해 21골을 기록 중이다. 2경기를 남기고 득점 2위 라스(수원FC)에 3골 앞서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의 마지막 홈경기에 앞서 열린다. 이더리움은 국내에서 1개 530만원 선(11월 평균)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이 득점왕에게 주는 상금은 500만원이다. 국내 스포츠에서 메이저 가상화폐를 부상으로 주는 건 최초다.

함께 수여할 NFT 아바타 미몽은 ‘아름다운 꿈(美夢)’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SNS에서 프로필 사진처럼 쓸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캐릭터로도 사용된다. 주민규는 “의미 있는 상의 첫 수상자로 뽑혀 큰 영광이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반드시 득점왕에 오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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