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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콜라 페트병도 '무라벨' 시대···분리배출·재활용 편의성 UP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1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서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출시

코카-콜라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벨을 제거하고 코카-콜라 컨투어 병 디자인을 적용한 무라벨 페트 제품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한국 소비자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신제품에 적용된 컨투어 디자인은 1915년 탄생한 코카-콜라 고유의 독창적인 곡선 형태를 의미한다. 코코아 열매를 모티브로 한 볼록한 곡선과 겉면에 흐르는 세로 선 디자인은 당시 특허를 등록할 만큼 유례없는 디자인이기도 했다.

당시 코카-콜라 컨투어 병은 코카-콜라의 인기가 급증하고 모방 제품이 잇따르자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차별화된 병을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개발했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만져도, 깨진 병 조각들만 보고도 코카-콜라병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에 맞춰 탄생했다. 이듬해 코카-콜라의 공식 병으로 지정되며 지금까지 코카-콜라의 상징이 됐다.

라벨 제거 통해 플라스틱 절감 효과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코카-콜라의 컨투어 디자인을 페트병에 적용하며 라벨이 없어도 모양만으로 누구나 쉽게 코카-콜라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형태만으로 코카-콜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컨투어 병의 디자인 요소인 세로 선과 함께 페트병 전면에 코카-콜라 로고를 음각으로 입체감 있게 구현해 가독성에 세련미를 더했다.

라벨을 제거함으로써 플라스틱 절감 효과와 소비자 편의성까지 높였다. 생산 단계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소비자가 음용 후 분리배출을 위해 따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페트병에서 라벨을 제거하는 대신 기존 라벨에 기재되어 있던 제품 관련 정보는 묶음용 전체 포장 패키지에 기재했다. 또한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코카-콜라 오리지널은 빨간색 병뚜껑을, 코카-콜라 제로는 검은색 병뚜껑을 사용했다.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2종으로 370mL 제품 24개 묶음 판매 단위로 구성돼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다.

국내 탄산음료 최초 무라벨 제품 선보여

 코카-콜라 페트병이 라벨 없는 컨투어병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사진 한국 코카-콜라]

코카-콜라 페트병이 라벨 없는 컨투어병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사진 한국 코카-콜라]

이번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출시는 고품질의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투명 음료 페트병의 긍정적인 자원순환 형성에 함께하기 위한 코카-콜라사의 노력의 일환이다. 코카-콜라사는 지난 1월 환경부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를 위한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국내 탄산음료 최초의 무라벨 제품인 ‘씨그램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씨그램 라벨프리’는 라벨을 없앴을 뿐 아니라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임으로써 친환경 노력의 의미를 보다 높였다.

코카-콜라는 ‘씨그램 라벨프리’에 이어 무라벨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 순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선보였다. 8월에는 저칼로리 수분·이온 보충음료 ‘토레타!’의 라벨을 없애고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토레타!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코카-콜라사는 무라벨 제품군 확대와 함께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순환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시즌 2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하는 소비자가 직접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음료 페트병을 유용한 굿즈로 다시 돌려주는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과 더불어 시즌 2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이 자원순환의 과정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마트 성수점과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오프라인 체험존도 운영했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모든 음료 패키지가 100% 재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코카-콜라 컨투어라벨프리’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오랜 역사를 지닌 컨투어 모양으로 브랜드 헤리티지까지 강화한 무라벨 2.0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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