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KT·LG생건, ESG 경영성과 최고 등급

중앙일보

입력 2021.11.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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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가 지난 6월 열린 ‘2021 중앙 ESG 경영대상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가 지난 6월 열린 ‘2021 중앙 ESG 경영대상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신한금융지주와 KT, LG생활건강, 하나금융지주 등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올해 하반기 상장사 ESG 경영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상장사 1004곳을 평가한 결과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대기업 226곳 중 이들 4개 기업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지주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BB등급, 2020년 A등급, 2021년 AA등급으로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지표가 개선됐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이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두 번씩 약 1000개의 상장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7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평가 결과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ESG 투자에 활용된다.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는 중소기업의 ESG 성과 약진이 두드러졌다. 디씨엠과 미래컴퍼니,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 3곳은 올해 상반기 BB등급을 받았으나, 환경과 사회 성과 개선을 발판으로 이번 평가에서 AA 등급으로 2등급 상승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대기업이 협력업체의 ESG 성과 개선에 관심을 가지면서 중소기업에도 ESG 경영이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일시멘트와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평가 기간 발생한 사고로 C등급에서 D등급으로 하락했다. 한일시멘트는 근로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고, 아이에스동서는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실적보다 배당을 적게 하는 기업도 발표했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중 배당 지급 여력보다 적은 배당금을 준 곳은 네이버와 CJ대한통운, 태광산업,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우리종금,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이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매년 평가 모델을 개선하고 있다”며“이번 평가에서는 업종별 평가 지표를 확대하고 온실가스 관리 관련 지표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ESG 성과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더욱 고도화한 ESG 평가가 가능하고 관련한 사회적 논란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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