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 문 열었다. 12월부터 한국인 무격리 입국 허용

중앙일보

입력 2021.11.22 18:10

업데이트 2021.11.23 09:46

호주가 1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과 일본 여행객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Xinhua=연합뉴스

호주가 1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과 일본 여행객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Xinhua=연합뉴스

오랜 기간 국경을 봉쇄했던 호주가 문을 열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과 일본 여행객에 한해 12월부터 호주 일부 지역을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은 관광, 취업, 유학 등 어떤 목적으로든 호주를 격리 없이 들어갈 수 있다. 화이자·모더나 등 7개 백신을 접종한 지 7일만 지나면 된다. 여권과 백신 접종 증명서, 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PCR 음성 확인서, 여행서약서, 여행 허가증(ETA)이 필요하다. 일종의 인터넷 관광비자인 ETA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필수였다. 모바일 앱으로 20호주달러(1만7000원)를 내고 신청하면 된다.

호주 정부는 11월 22일 싱가포르와 최초의 트래블 버블을 시행한 뒤 한국 일본과도 트래블 버블을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호주 여행객이 한국으로 들어올 때는 해당하지 않는 '한 방향 트래블 버블(One way travel bubble)'이다.

여전히 호주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12월부터 격리 면제를 허용하는 것도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 주, 수도 캔버라가 속한 호주 수도 특별구, 빅토리아 주. 이렇게 세 개 주로만 국한된다. 22일 현재 이 3개 주를 제외한 지역은 여전히 외부인 유입을 차단해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입국 이후 PCR 검사도 주에 따라 정책이 다르다.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입국 당일 검사를 받고 7일 이상 체류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빅토리아 주는 입국 당일, 그리고 5~7일 차에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진하 호주정부관광청 한국대표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시드니에 주 1회 취항 중이지만 12월 이후 증편을 기대한다"며 "호주는 따뜻한 12월이 여행하기 좋은 때인 만큼 한국 여행객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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