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YS)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 때 대선 후보 자격으로 여야 대선후보와 1열 VIP석에 나란히 앉았다.
추도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가 모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을 기렸다.
허 후보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출정식에서 행주치마를 착용하고, 백마를 타고 입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7년과 2007년에 이어 3번째 대권 도전이다.
허 대표는 1987년 13대 대선에 후보로 등록을 시작으로 1991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대선 후보, 2007년 17대 대선까지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2008년 선거법 위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1년6월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