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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내달 1일 불 밝힌다…모금 목표액은 3700억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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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희망 2022 나눔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조흥식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희망 2022 나눔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전국 주요 광장 등에 코로나19 한파를 녹일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이웃돕기 캠페인인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이다.

올해 목표액은 3700억원이다. 작년보다 200억원 늘었다.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전국 17개 시·도에 목표액 모금상황을 알리는 온도탑이 운영된다.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을 1%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오르게 된다. 목표액이 3500억원이었던 지난해에는 총 4054억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15.6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직격탄에도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지난해 서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연합뉴스

온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8461억원이 모이면서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기도 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VR모금과 QR코드를 활용하는 등 비대면 모금방식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금회는 올해 목표액을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325억6000만원) ▶취약계층 지원(2301억4000만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510억6000만원) ▶교육격차 완화 지원(562억4000만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모금회는 이번 캠페인과 별개로 ‘사회 백신’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난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마음건강 지원, 돌봄 공백 해소, 교육격차 완화, 청년층 자립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됐다. 향후 5년에 걸쳐 총 12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백신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회 백신은 취약계층 소외와 코로나 블루 등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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