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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에 편의점 겨울식품↑男 호빵, 女 고구마 인기

중앙일보

입력

편의점 CU에서 판매되고 있는 호빵 상품들.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 CU에서 판매되고 있는 호빵 상품들. [사진 BGF리테일]

바싹 다가온 겨울 추위에 편의점 ‘겨울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7%, 군고구마는 34%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호빵은 구매 고객 중 남성 비율이 73%, 군고구마는 여성 고객 비율이 81%로 성별에 따른 입맛 차이를 보였다. 호빵은 포만감을 줘 식사 대용식으로 남성이 많이 구매하고, 군고구마는 디저트용으로 여성 수요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입지별로 봤을 때 호빵과 군고구마는 모두 주택가 인근 점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다만 호빵은 그 외에도 산업단지나 교외 큰길가 점포에서, 군고구마는 병원이나 사무실 밀집 지역과 근린복합상권 등 인근 점포에서 많이 팔렸다.

편의점은 호빵 종류를 늘리고 고구마 세트 상품을 출시하는 등 ‘겨울 장사’에 한창이다. CU는 꿀슈크림 호빵, 단호박 크림 호빵, 오믈렛치즈 호빵 등 이색 호빵 제품 라인업을 전년보다 약 20% 확대했다. 기존 제품보다 부피를 늘린 ‘가성비’ 제품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군고구마는 이달 처음으로 사이다가 포함된 세트 상품 배달 서비스를 개시했고, 다음 달부터 음료 콤보 할인 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이른 추위가 찾아와 편의점을 대표하는 겨울 식음료의 매출이 일찌감치 우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편의점 먹거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의 구매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상품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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