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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엔 도심에서 공항까지 날아서 간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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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지난 20~21일 2021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증강현실(AR) 장비를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20~21일 2021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증강현실(AR) 장비를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인천공항에서 ‘스카이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선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 10여 곳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진행했다. 전시회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이나 3차원(3D)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 참여 업체들은 채식주의자용 빵과 재활용 가방 등도 전시했다. 행사장을 찾은 서모(55)씨는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이나 환경 관련 부스가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용으로 개발 중인 개인용 비행체(SA-1) 모형을 선보였다. UAM은 도심에서 승객이 전기를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국내에선 현대차·한화·대한항공 등이 UAM 사업의 연구와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공항은 2025년까지 UAM 이·착륙장과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체계(UTM)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2025년에는 UAM 공항 셔틀 서비스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타는 사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자동차와 비교해 30%가량 단축할 수 있다.

인천공사는 2004년부터 매년 가을 스카이 페스티벌을 열어왔다. 다만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행사를 열지 못했다. 지난 20일 ‘K팝’ 콘서트에선 비·오마이걸·박정현·몬스타엑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온라인에서 무료 생중계했다. 인천공항 잔디광장에는 차 안에서 공연 중계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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