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로 직진하고 있다. 이달 26일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순수 전기차를 대거 공개한다.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점령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우디는 도심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4 e-트론'을 선보인다. 2019년 초에 선보인 컨셉카의 차체 라인을 양산 모델로 구현했다.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전달하는 실내는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져 앞 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옵션으로 친환경 직물 소개의 조수석 장식 트림 패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포티한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55kWh(킬로와트시) 배터리는 최대 100kW(킬로와트)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Q4 40 e-트론은 125kW의 최대 출력 덕분에 약 10분의 충전만으로도 약 130㎞(유럽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됐고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S 450+ AMG 라인 모델을 국내 시장에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순수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했다. EQS 450+ AMG 라인은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BMW는 BMW와 MINI 브랜드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순수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iX'를 비롯해 순수전기 4-도어 그란 쿠페인 'i4', 뉴 X3 기반의 순수 전기차 'iX3'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iX는 최신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600㎞(유럽 기준) 이상 주행할 수 있다.
SUV X3를 기반으로 제작한 iX3는 최고출력 282마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이다. 80kWh 배터리팩은 1회 완충 시 460㎞(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1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BMW는 MINI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 모델인 '뉴 MINI 일렉트릭'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다.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카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포르쉐는 왜건형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한다. 두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카다. 사륜구동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새로운 섀시가 적용됐다. 93.4kWh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의 최고속도는 시속 220㎞다. 490마력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속도 시속 240㎞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