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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츠랩]핫한 중국 전기차 ETF…니오·샤오펑은 안 담았네

중앙일보

입력 2021.11.20 07:00

직접투자가 무서워서일까요? 부쩍 ETF(상장지수), 그것도 해외주식 ETF 찾는 개인투자자가 늘었는데요. 해외주식을 담는 국내 상장 테마형ETF 중 단연 눈에 띄는 종목이죠. 미래에셋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11월 들어서도 개인투자자가 산 ETF 1위. 중국 전기차 시장의 엄청난 성장성과 이를 뒷받침 하는 양호한 수익률(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91.7%) 덕분이죠. 순자산총액도 무려 2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비야디(BYD) 전기차. 사진 비야디 홈페이지

비야디(BYD) 전기차. 사진 비야디 홈페이지

그래서 뜯어봤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투자하는 상품일까요. 구성종목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구성종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구성종목.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구성종목 비율 1, 2위 이름이 똑같습니다.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 합쳐서 16%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름 그대로 미래에셋 계열사인 글로벌X가 운용하는 중국전기차ETF입니다. 홍콩에 상장된 이 ETF는 솔랙티브(독일 지수사업자)의 중국전기차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ETF인데요. 혹시 눈치 채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와 기초지수가 똑같은 쌍둥이 ETF인 거죠.

‘아니, 그럼 홍콩에 상장된 글로벌X 중국 전기차 ETF에 투자하는 것과 다를 게 뭐야?’ 싶지만.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그건 뒤에 가서 설명할게요.

CATL이 개발한 나트륨이온배터리. 사진 CATL홈페이지

CATL이 개발한 나트륨이온배터리. 사진 CATL홈페이지

다른 구성종목으로는 중국 전기차 완성차 업체 비야디(BYD)가 눈에 띄고요. 각형 전기차 배터리의 선두주자, CATL도 담았습니다. 소재주(강봉리튬, 천사첨단신소재)와 부품주(회천기술)도 포함하고요. 중국 전기차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에 고루 투자하게 돼있는 게 특징.

그런데 요즘 뜨는 미국 상장 중국 전기차 3인방이 있죠. 이른바 ‘웨이샤오리’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웨이라이(니오), 샤오펑, 리샹(리오토). 이 3인방은 리스트에서 빠져있습니다. 솔랙티브의 중국 전기차 지수가 미국·홍콩보단 중국본토에 상장된 A주(내국인 전용) 위주로 구성돼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니오 전기차 eT7. 사진 니오 홈페이지

니오 전기차 eT7. 사진 니오 홈페이지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를 포함한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는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번 돈(매매차익과 분배금)의 15.4%를 떼죠. (국내주식형ETF는 현재 비과세)

그래서 세금만 보면 차라리 해외 상장 ETF가 낫다는 평도 있습니다. 해외 상장 ETF는 세율은 높지만(양도소득세 22%) 전체 매매이익과 손실을 계산해서 1년에 순이익 250만원까지는 공제해주기 때문이죠. 예컨대 똑같이 ETF로 500만원을 벌었다면 국내상장 해외주식ETF는 77만원(500만원의 15.4%), 해외 상장 ETF는 55만원(250만원의 22%)이 세금.

참고로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DC 또는 IRP) 계좌에서 해외주식형ETF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세를 떼지 않습니다.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연금소득세(3.3~5.5%)를 내죠(과세이연). 장기투자 생각한다면 이것도 알아두세요. by.앤츠랩

이 기사는 11월 19일 발행한 앤츠랩 뉴스레터의 일부입니다.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을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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