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리·메건, 英왕실 크리스마스 초대 거부…엘렌쇼서 추가 폭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리왕자와 그의 배우자인 메건 마클. 연합뉴스

해리왕자와 그의 배우자인 메건 마클. 연합뉴스

영국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와 메건 커플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는 엘리자베스 2세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 매체 '배니티 페어'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영국 더선이 메건과 해리가 왕실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한데 이어 17일에도 왕실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이 보도됐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스타일 캐스터'도 18일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부부가 여왕으로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디너 초대장을 받았지만 영국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왕실 소식통은 “크리스마스 채비에 들어간 영국 왕실 직원들은 모두 해리와 메건이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그러나 여왕은 남편이 없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가족 모두와 함께 하기를 바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지난 4월 필립 왕자 사망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이 처음으로 홀로 맞는 크리스마스다. 왕실 소식통은 해리 왕자 부부가 영국에 들어올 경우 여론의 반발이 불거질 수 있어 행사 참석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가 왕실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낸 건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앞서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에서 왕실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메건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