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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bhc, 2500억대에 아웃백 인수…”종합외식기업 될 것”

중앙일보

입력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매장 모습. [사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매장 모습. [사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을 운영하는 bhc그룹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를 인수했다. bhc그룹은 지난 17일 아웃백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사항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액은 약 2500억 원대로 전해졌다.

bhc그룹은 지난 7월 아웃백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9월엔 아웃백 최대주주였던 국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지분 100%를 넘겨받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는 2016년 아웃백 본사를 운영하는 미국 블루밍브랜드인터내셔널로부터 한국 아웃백 법인 지분 100%를 약 600억원에 인수했다.

사모펀드 인수 이후 아웃백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웃백은 지난해 매출액 2978억원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와 42% 증가한 수치다. bhc그룹 관계자는 “아웃백을 가장 성공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종합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고, 국내 외식업계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bhc는 현재 치킨 외에도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집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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