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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여행시대! 올해 인기 캠핑장 1위 '충북 목계솔밭야영장'

중앙선데이

입력

차량 도착수가 높은 캠핑장 TOP5

차량 도착수가 높은 캠핑장 TOP5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여행도 언택트 방식이 대세가 됐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프라이빗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특히 청정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는 캠핑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사람들은 어떤 캠핑장으로 여행을 떠났을까? 빅데이터 분석으로 1월부터 8월까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캠핑장을 알아봤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통해 Tmap을 이용하여 캠핑장 방문자 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인기 캠핑장 1위는 충북 충주시 목계솔밭야영장으로 나타났다. 8개월 동안 누적 차량 도착수 52,825건을 기록한 이곳은 캠핑족들 사이에서 카라반(이동식 캠핑 트레일러)의 성지로 입소문이 나 있다. 무료 캠핑장이라는 장점에, 3,800여 평 잔디밭과 목계나루터, 남한강변 등 조화로운 풍광이 사계절 내내 캠핑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충주시는 야영장을 캠핑장으로 조성해 향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참고하자.

2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캠핑장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이 쉽다. 캠핑 사이트는 150면으로,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근처에 3천개의 바람개비들이 도는 바람의 언덕, 수풀누리 습지공원 등이 있어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더한다.

인기 캠핑장 3위는 경남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에 있는 황매산오토캠핑장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봄에는 산철쭉 군란이, 가을에는 억새풀이 가득해 멋진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영화 〈전우치〉, 〈태극기 휘날리며〉 등 작품 촬영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있으며 합천8강, 오도산자연휴양림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4위는 강원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연곡해변솔향기캠핑장이다. 캠핑존 127면, 카라반존 9면, 자동차캠핑존 10면이 조성돼 있는 휴양지다. 바다가 가깝고, 소나무 그늘 아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이 많은 편. 특히 1박 2일 캠핑객이라면 이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놓치지 말자.

5위는 강원도 홍청군에 자리한 보리울오토캠핑장이다. 파쇄석 사이트가 총 116개 있으며 샤워실, 호장실, 취사장,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홍천 무궁화마을, 춘천 강언덕마을 등 관광지가 있어 강원도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올해 캠핑 수요가 가장 높은 시즌은 언제였을까? 방문자 수가 높은 캠핑장 TOP5의 차량 도착수를 월별로 합산해 봤다. 그 결과, 날이 추운 1~2월이나 무더운 7~8월은 상대적으로 낮은 차량 도착수를 기록했다. 3월부터 차량 도착수가 서서히 높아지다 4월에 3,500건대로 증가하더니, 5월에는 51,362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캠핑족들은 선선한 봄 날씨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 애호가라면 계절 불문 장비를 갖춰 캠핑을 떠나기 마련이다. 무더운 여름,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보며 생각에 잠기는 ‘비멍’이나, 추운 겨울 모닥불 앞에서의 ‘불멍’도 캠핑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낭만이다. 부쩍 쌀쌀해진 가을의 끝, 캠핑장에서 특별한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 조효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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