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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콩 상당히 싫어요 #노빠꾸"…나흘간 3번 '공산당 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8일 인스타그램에 또다시 ‘공산당이 싫어요’와 관련된 언급을 했다. 최근 나흘 동안 세 번째다.

정 부회장이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이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추신수 선수로부터 선물 받은 올스타 저지 자랑 좀 하겠습니다”라며 “난 콩 상당히 싫습니다”라는 글을 달았다.

‘콩 상당히 싫다’라는 말은 ‘공산당이 싫다’를 비틀어 표현한 말이다.

18일에는 해시태그를 활용해 ‘노빠꾸’라는 글도 남겼다. ‘남들이 뭐라든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는 뜻을 담은 신조어다. ‘노백(No Back)’을 편하게 소리 나는 대로 쓴 말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과 17일에도 “공산당이 싫다”, “콩 상당히 싫다”등의 표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최근 나흘 동안 관련된 게시물을 세 차례나 올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15일에는 잭슨 피자와 빨간색 가죽 카드 지갑을 든 사진과 함께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피자는 잭슨 피자.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썼다.

정 부회장의 게시물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중국 관광객의 신세계 면세점 불매운동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자 정 부회장은 17일 이같은 우려를 담은 글을 사진으로 올린 뒤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난 초·중·고등학교때 이렇게 배웠는데) 난 콩 상당히 싫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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