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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땅"…日, 韓경찰청장 독도 방문 이틀연속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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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 [NHK 캡처]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 [NHK 캡처]

일본 정부가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과 관련, 이틀 연속 항의의 뜻을 표명했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 청장의 독도 시찰과 관련 "상륙이 사실이라면 지극히 유감"이라며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에 비추어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15일 (독도 방문)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자마자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고 16일에도 (한국 정부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청장은 16일 독도 경비대원 격려 차원에서 현장을 찾았다고 경찰청 측은 밝혔다.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 강희락 전 청장 방문 이래 12년 만이다.

그러자 마쓰노 관방장관은 16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엄중 항의"의 뜻을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도 기자단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극히 유감"이라며 "한국 정부에 재차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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