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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급식에 네티즌 갑론을박…“K-군대가 낫네” vs “모병제인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항공자위대 요코다 공군기지 트위터]

[항공자위대 요코다 공군기지 트위터]

일본 자위대의 급식을 놓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고기도 없이 부실하다” “한국 군대 급식이 낫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모병제인데 비판할 이유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K-군대와 비교되는 자위대의 식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주일미군이 주둔하는 요코다 공군기지는 지난 16일 “항공자위대 요코타 기지의 영양 균형 잡힌 어제 식사를 소개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항공자위대 요코다 공군기지 트위터]

[항공자위대 요코다 공군기지 트위터]

첫 번째 식사는 흰 쌀밥과 생선 두 마리, 멸치 반찬, 명란, 미소된장국, 물 한 잔이었다. 두 번째 식사는 흰 쌀밥과 가지볶음, 채소조림, 채솟국, 요구르트, 물 한 잔, 세 번째 식사는 흰 쌀밥과 생선조림, 미역국, 물 한 잔이었다.

다수의 네티즌은 “진짜 맛없어 보인다” “저거 먹고 군대에서 일하라고? 기절하겠다” “고기도 없네” “진짜 부실급식이 여기 있었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 군대의 급식과 비교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국군은 지난 4~5월경 부실급식 논란에 휩싸여 크게 비판받은 바 있지만, 이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사그라졌다.

백골부대 급식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백골부대 급식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특히 일부 부대는 급식 사진이 널리 알려지며 “재입대하고 싶은 부대”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일례로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백골 부대 소속 병사가 “우리 부대 식단을 자랑하고 싶다”며 올린 사진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에는 어니언 떡갈비, 비엔나소시지 볶음, 닭곰탕, 불고기 버거, 치킨텐더또띠야, 시리얼 등 병사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가득했다.

반면 “일본 자위대는 모병제인데 비판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징병제인 한국군과 비교하는 것부터가 어불성설” “자위대는 월급이라도 많이 준다”고 반박했다.

일본 자위대 병사는 2등 병사, 1등 병사, 병사장 등 3개 계급으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낮은 계급인 2등 병사의 경우 한화로 약 200~210만 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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