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8200ℓ 청도서 불법 수입···이와중에 6배 폭리 노렸다

중앙일보

입력 2021.11.17 11:20

업데이트 2021.11.17 11:28

‘요소수 대란’ 와중에 폭리를 노리고 중국산 요소수 8200ℓ를 불법 수입해 유통하려던 무역업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또 과도한 물량의 요소수를 보관하던 주유소들도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중국 국적의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요소수 8200ℓ 중국 청도서 불법 수입    

이들은 지난 12일 촉매제 검사를 받지 않은 요소수 8200ℓ를 중국 청도에서 불법 수입해 창고에 쌓아두고 평균 소비자 가격의 약 6배인 10ℓ당 6만원에 팔려 한 혐의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들이 요소수를 유통하기 전에 단속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요소수 대란을 틈타 큰 이익을 챙길 목적으로 불법 수입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과도한 물량의 요소수를 쌓아두고 있던 파주 지역 주유소 업자 B씨 등 2명도 지난 13일 경찰과 환경청 등 정부합동단속반에 의해 적발됐다. 이들 주유소가 보관하고 있던 물량은 5450ℓ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인 2047ℓ의 2배가 넘는다. B씨 등은 보관 중인 요소수를 단골에게만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항 주변 요소수 보관 물류창고. 경기북부경찰청

인천항 주변 요소수 보관 물류창고. 경기북부경찰청

요소수 쌓아두고 판 주유소 업자 2명도 검거  

이달 시행된 요소 등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요소수 제조·수입·판매업자는 월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요소수를 보관할 경우 물가안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경찰은 A씨 등 4명이 보관하고 있던 요소수 8200ℓ를 환경청, 시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봉인 조치했고 시료 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시중에 유통할 예정이다.

신정교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앞으로도 요소수 매점매석과 긴급수급조정조치위반 행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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