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D램 점유율 더 늘렸다…4분기부턴 매출 하락 전망

중앙일보

입력 2021.11.17 09:24

업데이트 2021.11.17 10:01

반도체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반도체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보다 확대됐다. 생산량을 늘리는 전략 때문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D램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은 265억7000만 달러(약 31조46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116억8000만 달러(약 13조8300억원)로 같은 기간 11.1% 늘었다. 3분기 점유율은 44%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시장 2위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7.2%로 전 분기(27.9%)보다 소폭 줄었다.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72억2500만 달러(약 8조5500억원)를 거뒀다. 3위인 마이크론의 매출(60억9100만 달러)과 점유율(22.9%)은 같은 기간 각각 11.8%, 0.3%포인트 증가했다.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D램 ‘빅3’의 수익성도 좋았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53%였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각각 47%, 42%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 상승과 고급 공정 기술의 생산량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D램 시장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는 D램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업체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2.7%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인사이츠는 “4분기 PC와 서버용 D램 가격은 최대 5% 떨어질 것”이라며 “모바일 D램도 내년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매에 소극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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