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 이어 유럽 직항 뜬다…‘위드 코로나’ 부산해진 부산

중앙일보

입력 2021.11.17 05:00

이달말부터 부산발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한다. 괌, 사이판을 시작으로 내년 3월에는 유럽행 항공편까지 뜬다. 사진은 2020년 10월 부산~칭다오 노선 취항이 재개되면서 분주해진 김해공항의 모습. 송봉근 기자

이달말부터 부산발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한다. 괌, 사이판을 시작으로 내년 3월에는 유럽행 항공편까지 뜬다. 사진은 2020년 10월 부산~칭다오 노선 취항이 재개되면서 분주해진 김해공항의 모습. 송봉근 기자

해외여행 재개 분위기에 따라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 비행편이 운항한다. 미국령 괌·사이판으로 가는 비행기가 이달 말부터 잇따라 취항하고 내년 3월에는 부산에서 유럽으로 가는 직항편도 뜰 예정이다.

현재 김해공항에서는 중국 칭다오로 가는 항공편이 유일한 국제선이다. 에어부산이 지난해 10월부터 주 1회 취항 중이다. 중대본의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국제선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한 상태여서 대구·무안·제주 등 지방공항에서는 극히 제한적으로 국제선이 취항하고 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행과 맞물려 이달 말부터 지방발 국제선 취항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방침이다.

먼저 11월 27일부터 에어부산이 김해~괌 노선에 주 1회 취항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한 지 약 20개월 만에 이뤄진 재취항이다. 토요일에 김해에서 출발했다가 같은 날 괌에서 돌아오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12월 1일부터 주 1회 스케줄로 사이판에 취항한다. 부산에서 수요일 출발, 사이판에서 목요일 복귀하는 일정이다.

한국과 첫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은 사이판은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5일간 호텔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인 지정 격리 숙소인 켄싱턴 호텔이 연말까지 객실이 마감된 상태여서 더 예약을 못 받는 상황이었는데 이달 12일 PIC리조트가 격리 호텔로 추가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북마리아나정부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5일 격리 의무도 해제할 방침이다. 마리아나관광청 관계자는 "백신 접종자는 도착 직후부터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진다"며 "그동안 여행객에게 제공됐던 혜택도 다소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에어가 내년 3월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 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 이후 부산에서 처음 뜨는 유럽행 항공편이다. 사진 핀에어

핀에어가 내년 3월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 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 이후 부산에서 처음 뜨는 유럽행 항공편이다. 사진 핀에어

핀에어는 2022년 3월 말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취항할 예정이다. 최신기종인 A350 비행기가 투입된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부산발 유럽 노선은 거의 없었던 만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과거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이 부산~뮌헨 노선을 운항했으나 2014년 단항했다. 핀에어는 애초 2020년 3월에 부산 취항을 계획했다가 코로나 탓에 무산됐다. 핀에어 관계자는 "핀란드뿐 아니라 헬싱키를 경유해 유럽 각지로 가는 네트워크가 핀에어의 강점"이라며 "부산에서도 유럽 여행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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