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봉 27억원 추신수 1년 더 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7면

추신수(39)가 내년에도 KBO리그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SSG 구단은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재계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 연봉과 같은 금액이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간 뛴 추신수는 올해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 SSG와 계약해 한국으로 왔다.

KBO리그 첫 시즌 성적은 137경기 타율 0.265, 홈런 21개, 25도루, 69타점, 84득점.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고, 팀 창단 후 최초로 한 시즌 100볼넷 타자가 됐다. 출루율 0.409는 리그 6위다.

SSG 구단은 “오랜 MLB 생활을 한 추신수가 솔선수범했다. 40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면서 동기를 부여했고, 팀 워크를 다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리더라고 판단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계약 후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 SSG 선수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한 번 더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왼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추신수는 16일 미국 텍사스의 한 스포츠 전문병원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내년 시즌을 대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