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만 1만7000대 돌파…테슬라 쫓는 무서운 놈 온다

중앙일보

입력 2021.11.16 10:43

업데이트 2021.11.16 11:29

루시드 ‘에어드림’ 에디션. [사진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에어드림’ 에디션. [사진 루시드모터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자사의 전기차 사전 예약 주문량이 1만7000대를 돌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BC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3분기 마감 실적을 발표하며 전기차 1만3000대 신규 예약을 접수해 총주문량이 1만7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전기차 사전 예약 금액은 13억 달러이고 대차대조표상 현금 자산은 48억 달러다. 루시드는 내년 생산 목표치로 2만 대를 제시했다.

루시드 ‘에어’ 인테리어. [사진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에어’ 인테리어. [사진 루시드모터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 2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며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애리조나에 있는 우리 공장이 생산량을 늘리자 예약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받았던 상, 루시드가 받았다

한편 루시드 ‘에어’ 세단은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2022년 올해의 차’로 뽑혔다. 신생 자동차 회사의 첫 번째 모델이 ‘올해의 차’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테슬라의 ‘모델S’가 이 상을 받았다.

롤린슨 CEO는 성명에서 ‘올해의 차’ 선정은 “최고급 전기차를 납품하는 우리의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 ‘에어2’. [사진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에어2’. [사진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테슬라 아성 따라잡을까 

루시드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기준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앞지르는 세단을 개발하는 등 업계 1위 테슬라 아성을 따라잡을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9월 루시드가 만든 최고급 전기 승용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에 520마일(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S 롱 레인지’ 주행거리 405마일(652㎞)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루시드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16% 오른 44.88달러로 장을 마쳤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루시드가 실적 우려가 있지만 새로운 전기차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루시드 ‘에어’. [사진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에어’. [사진 루시드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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