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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택서 나온 검은 망토女…"김혜경 아니다, 수행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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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 후 6일 만인 15일 자택에서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사진 속 인물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그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수행원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그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를 하고 해당 언론사에 삭제요청을 어제 밤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응하지를 않고 있다"며 "저희도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매체 더팩트는 김씨가 낙상사고 후 6일 만에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외출하는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했다며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매체는 "김혜경씨는 15일 오후 일반인이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정 망토와 검정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경기도 분당구 수내동 자택 앞에서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외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며 "김씨는 이날 오후 수행원들과 함께 자택을 나서 카니발을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가 민주당사에 들러 수행원을 내려주고 다시 분당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이 "해당 인물은 김씨가 아닌 수행원이라며 과잉취재가 예상돼 수행원을 다 가려서 내보냈다"고 반박했으나 매체는 미디어오늘을 통해 "김혜경씨가 확실히 맞아서 기사를 내보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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