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팔까" 머스크 입에 철렁…한때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붕괴

중앙일보

입력 2021.11.16 08:29

업데이트 2021.11.16 08:32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추가 매도를 시사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94% 하락한 1013.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978.60달러까지 떨어지며 한때 시총 1조 달러가 붕괴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반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 호조와 렌터카 업체 허츠의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주문 소식 등 호재로 주가 1000달러,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최근 부유세 도입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우며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처분하겠다고 하자 지난 8일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머스크는 전날인 14일 트위터에서 부유세 도입을 촉구하는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을 겨냥해 "주식 더 팔기를 원하는가. 말만 해달라"라며 추가 매도를 시사했다.

머스크는 실제 트윗을 올린 뒤 8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약 8조1000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머스크가 지난주 테슬라 주식 636만주를 팔았고, 보유 지분 10% 처분을 이행하기 위해선 약 1000만주를 더 팔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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