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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챔피언 이탈리아,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로 밀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6일 북아일랜드전에서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16일 북아일랜드전에서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최종전에서 북아일랜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탈리아(4승 4무)는 승점 1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반면 스위스(5승 3무)는 불가리아를 4-0으로 대파해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유럽 예선에서는 조 1위만 본선 티켓을 얻고, 2위는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

이탈리아는 무패를 기록했지만, 스위스(2무), 북아일랜드(2무)에게 이기지 못하면서 험난한 PO로 밀려났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오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2회 연속 지역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플레이오프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해 세 장의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예선 10개조 2위 팀과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 1위 팀 중 상위 2개국이 나선다. 현재까지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이탈리아, 러시아, 스웨덴, 폴란드, 웨일스, 터키, 북마케도니아, 핀란드의 출전이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산마리노와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10-0 대승을 거뒀다. 8승 2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폴란드(6승2무2패)를 따돌리고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케인은 2-0으로 앞선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넣은 데 이어 4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또다시 PK를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한 케인은 전반 42분에 네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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