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즉석식품도 '신상'만 찾는다…‘모험구매' 즐기는 MZ

중앙일보

입력 2021.11.15 16:25

편의점에서 신제품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부분 MZ세대다.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에서 신제품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부분 MZ세대다. [사진 BGF리테일]

“신제품 나온 거 있나 편의점 가볼까.” 

편의점의 신제품을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편의점 이용객 5명 중 1명은 신제품을 구입한다. 그중에서도 편의점 신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건 MZ세대다. 최근 5년간 편의점의 신제품 구매객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다(41.4%). 그 뒤를 이어 30대(35.5%), 40대(14%)의 순이다. 10대(5.6%)와 50대 이상(3.5%)의 신제품 구매는 많지 않았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15일 최근 10년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매출에서 신제품(출시 1년 이내)이 차지한 비중은 18.3%다. 이전 5년(2012~2016년)의 신제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13.7%에 그쳤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고 익숙한 제품 대신 편의점에서 그간 접해보지 못한 신제품을 사는 ‘모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편의점도 20% 수준이던 신제품 진열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상 국산 맥주·커피 선호 

제품별로는 처음 보는 국산 맥주를사는 수요가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수입 맥주 신제품 매출은 5%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국산 맥주는 20.3% 늘었다. 곰표맥주, 백양 맥주, 말 표 맥주 같은 이색 수제 맥주를 찾는 수요가 많았다. 음료 중에서는 새로운 커피(19.7%)를 많이 찾았다. 탄산음료(14.2%), 차 음료(13.4%) 등이 뒤를 이었다. 생수나 요구르트 신제품 매출 상승률은 5%에 그쳤다. 대부분 익숙한 제품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가공식품은 1인 가구가 즐겨 찾는 즉석식품 신제품 선호도가 높았다. 최근 5년간 즉석식품의 신제품 매출은 32.1% 증가했다. 과자 중에서는 새로운 비스킷‧쿠키(19.7%)가 인기를 끌었고 캔디‧젤리(16.7%), 스낵(13.7%), 초콜릿(9.5%) 등이 뒤를 이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담은 신제품에 즉각 반응하고 수용한다”며 “이들은 신제품을 자발적으로 SNS에 노출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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