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상공인 매출 회복세지만…외식업은 여전히 한겨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전후 소상공인의 매출이 부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외식업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15일 전국 85만 곳의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 첫 주(11.1~7)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주간보다도 4.4%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10.4% 늘었다.

소상공인 매출 증감률.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소상공인 매출 증감률.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지난달 18~24일 주간만 해도 2년 전 동기 대비 0.9% 증가에 그쳤지만 위드 코로나가 확정된 10월 마지막 주(10.25~31) 증가율이 4.1%로 급등한 데 이어 이달 첫 주 4.4%로 더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이달 첫 주 유통업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2년 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서비스업은 9.4% 증가했다. 하지만 외식업은 3.1% 줄었다. 외식업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외식업의 매출 감소 폭은 지난달 마지막 주의 -7.3%보다는 작아졌다.

자료: 한국신용데이터

자료: 한국신용데이터

외식업 중에선 뷔페식당은 회복세가 가장 약했다. 뷔페식당 소상공인의 이달 첫 주 평균 매출은 2년 전 같은 주간보다 33.8% 적었다.

이에 반해 호프ㆍ맥주 등 주점은 2.4% 늘었고 한식은 0.2% 증가했다. 주점과 한식은 지난달 마지막 주만 해도 증가율이 -18.0%, -3.9%로 마이너스(-)였지만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달 첫 주에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또 서비스업 중에선 숙박ㆍ여행 서비스업(-7.1%)과 운수 서비스업(-8.9%)의 이달 첫 주 평균 매출이 2년 전보다 여전히 적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