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베이조스 “우주서 태어난 인류, 국립공원 가듯 지구 방문할 것”

중앙일보

입력

제프 베이조스. 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AP=연합뉴스

아마존 창업주이자 미국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을 이끄는 제프 베이조스가 향후 인류가 우주에서 태어나고, 국립공원을 방문하듯 지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더힐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우주 탐사 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이조스는 “수 세기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서 태어날 것이고, 우주는 그들의 첫 번째 집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우주 식민에서 태어나 살 것이고, 마치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가듯 지구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베이조스가 지구 밖, 우주에서 성장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경쟁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인류 화성 이주’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화성의 환경을 지구처럼 바꾸는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언급하면서 “화성을 테라포밍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지구 수용 인구에 2배 정도 될 것”이라며 지구 인근 우주에 인공 도시를 건설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지적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했다. 베이조스는 “많은 별과 은하계가 있다”며 “우주에서 인류만이 유일한 지적생명체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