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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교통사고 이후 근황 "갈비뼈·쇄골 골절, 폐 일부 절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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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인스타그램 캡처]

[강주은 인스타그램 캡처]

오토바이 운행 중 사고를 당한 배우 최민수(59)씨의 건강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최씨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50)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 후 병원에서 회복 중인 최씨의 근황을 전했다.

강씨는 “혼인 서약이라는 그 고귀한 가치는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가장 최악의 순간들 속에 있는 게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지난 한주 역시 우리에게 또 함께 걷고 겪을 수 있는 혼인 서약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최씨가 환자복을 입고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의료기기에 둘러싸여서도 유쾌하고 환한 표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사진으로 부부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강씨는 “부서진 갈비뼈에다 쇄골, 그리고 폐 부분 절단 등 4시간 가까운 대단한 수술 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로 우리 민수가 더욱더 빨리 회복하게 됐다”며 “우리는 대단한 치료자들의 기적의 의술을 듬뿍 받고 간다”며 최씨의 현 상태를 전했다.

이어 “사고 후 첫 전화에서 들려온 남편의 목소리. 곁에서 함께 하는 순간순간이 내가 아닌 사람이 된다. 힘들어도 얼마든지 네 옆에는 내가 있어”라며 최씨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팀 닥터님들 모두 너무 수고하셨다. 119 (구조대) 모두 감사하다. 사고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동네 주민 모두 너무 감사하다”며 사고 당일부터 수술까지 최씨를 도와준 사람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4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중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와 승용차 운전자는 왕복 2차로에서 일렬로 주행하던 중 서행하던 맨 앞차를 동시에 추월하려고 시도하다 사고를 냈다.

최씨는 이 사고로 허리와 등을 다치고 병원으로 이송돼 지난 6일 수술을 받았다. 승용차 운전자는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금 더 면밀한 조사할 예정이다.

최씨는 현재 영화 ‘웅남이’에 캐스팅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수술을 받게 된 것”이라며 “영화사 측의 배려 등으로 촬영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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