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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폭로 역풍' 권민아 "더는 엮이고 싶지 않다, 자극 말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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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왼쪽), 지민. 일간스포츠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왼쪽), 지민. 일간스포츠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전 리더 지민(신지민)과 ‘더는 엮이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권민아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저격한 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자극주지 말아 달라.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있다. 저도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참고 또 참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공유한 기사는 권민아가 지민의 괴롭힘을 주장한 이후 되레 역풍을 맞이했고, 그 와중에 플리마켓을 오픈한 것을 지적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권민아는 “(지민과)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다. 오히려 제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저도 깨달았다”며 “대중들에게 피곤함과 피해를 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리마켓은 제 용돈 벌이하려고 실행한 것이 아니다. 수익이 크지는 않겠지만 작은 기부라도 더 하고 싶어 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평소 기부하던 곳에 금액을 높이거나, 혹은 단체에 기부하거나 (기부 방법을) 고민하고 알아보고 있다”며 “이 와중에 플리마켓을 열었다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제 말이 다 옳고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냥 제 생각을 말하고 싶었다”며 “오늘도 파이팅해서 열심히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해당 사건으로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그러나 권민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여러 차례 욕설 및 협박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지며 여론이 뒤바뀌었다. 이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중단과 재개, 폭로를 반복해왔다.

최근 권민아는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플리마켓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이 소장한 옷 등을 마켓에 내놓은 권민하는 대관료를 제외한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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