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시아 집 현관앞에서, 택배기사 '손 하트' 인증샷 왜

중앙일보

입력 2021.11.14 09:26

업데이트 2021.11.14 09:54

[정시아 인스타그램 캡처]

[정시아 인스타그램 캡처]

택배기사들을 위해 1년째 간식거리를 준비한 배우 정시아·백도빈 부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정시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배기사님의 귀여운 인증샷 덕분에 웃으며 시작하는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시아의 집 현관 앞에서 ‘손 하트’를 하고 있는 택배기사의 손이 찍혀 있다. 현관문 앞에는 ‘택배 아저씨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과 함께 음료수가 가득 담긴 상자가 놓여있다.

정시아·백도빈 부부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자녀들과 함께 1년째 간식 바구니를 만들어 준비해두고 있다.

지난 6월 정시아가 공개한 간식 바구니 사진. [정시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6월 정시아가 공개한 간식 바구니 사진. [정시아 인스타그램 캡처]

정시아는 지난 6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식 바구니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정시아는 “이렇게 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돼 간다”며 “지난해 여름 한 할아버지께서 배달을 오신 적 있다. 어디선가 노인분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배달하시는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들은 것 같다. 너무 더워 보이셔서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가지고 나오니 이미 가셨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따라 내려가서 드리지 못했을까,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며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꼭 시원한 물 한잔 대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기도하던 딸 서우가 다시는 그런 일 없게 음료수를 현관 앞에 두자며 아이디어를 내주었다”며 “지금도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니 마음이 훈훈하다”, “쉬워 보여도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정시아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응원했다.

한편 정시아는 지난 2009년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아들 준우군과 딸 서우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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