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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건아, 힘 잘쓰는 비결 뭐야?" 혼외임신 김용건 광고 논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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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이 출연한 골프채 광고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김용건이 출연한 골프채 광고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혼외임신 스캔들’로 논란이 됐던 배우 김용건(76)이 한 골프채 브랜드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 골프클럽 브랜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용건이 출연한 30초 분량의 골프클럽 광고 한 편이 공개됐다.

광고 출연진들은 골프장에 방문한 김용건에게 “용건아, 비결이 뭐야?”, “힘 잘 쓰는 비결이 뭐야?”, “비결 좀 알려줘”라며 거듭 묻는다.

그러자 김용건은 “비결이 궁금해?”라고 되물으며 해당 골프 클럽으로 힘찬 골프 스윙을 한 뒤 “봤지? 비결은 비거리”라고 말한다. 이어 해당 브랜드의 골프채를 소개한 뒤 광고는 끝난다.

네티즌들은 이 광고를 보고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선 일부 네티즌들은 얼마 전 혼외임신 스캔들로 논란을 빚었던 김용건이 이 같은 광고를 찍은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TV 안 봐서 몰랐는데 이건 좀 심하다”, “저게 자랑이냐”, “단순 혼외자식도 아니고 고소까지 당했다가 책임지겠다고 한 일을 이렇게 당당하게 광고를 찍냐. 보자마자 너무 거북스러워서 댓글 단다”라고 김용건을 비난했다.

반면 김용건이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방송 출연을 두고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광고 너무 재밌다”, “뭐 어떠냐. 진짜 비결이 뭐냐”고 반응했다.

[MBM '그랜파' 방송화면 캡처]

[MBM '그랜파' 방송화면 캡처]

앞서 김용건은 지난 6일 MBN 예능프로그램 ‘그랜파’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내가 7만 명 중에 한 명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고 말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김용건은 최근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온 39세 연하 여성 A 씨와 혼외임신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오던 중 임신과 출산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김용건이 낙태를 종용했다며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이후 극적으로 화해했다. 김용건 측은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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