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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손목시계, 김명수 서예작품, 김부겸 나무부채액자…정·관계 애장품 '막판 행렬'[위아자2021]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대 나눔장터 '위아자 나눔장터 2021'에 정·관계 인사들이 줄지어 애장품을 전달하며 막판까지 기증 릴레이가 이어졌다.

박병석 시계, 김명수 서예작품 기증 

박병석 국회의장은 손목시계 한쌍에 사인을 담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국회의장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손목시계 한쌍에 사인을 담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국회의장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남성용과 여성용 손목시계 각각 1개씩을 기증했다. 국회의장 취임 후 제작한 한정판 비매품으로 남성용 시계는 박 의장이 직접 착용하던 제품이다. 손목 줄에는 자신의 친필 사인을 담았다. 박 의장은 "우리 이웃을 따뜻하게 살피는 위아자의 취지에 공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분들을 격려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서예작품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대법원장실·위스타트

김명수 대법원장은 서예작품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대법원장실·위스타트

김명수 대법원장은 부인 이혜주 여사의 서예작품을 기증했다. 작품에 들어간 네 글자는 『중용』 26장에 나오는 '박후고명'이라는 글귀로 '넓고 두텁고 높고 밝다'라는 뜻이다. 대법원장 공관 접견실에 걸어두었던 작품이다.

김부겸·송영길의 인연 담긴 '액자'

나무부채액자와 에세이집 '묵상'을 함께 기증했다. 사진 국무총리실·위스타트

나무부채액자와 에세이집 '묵상'을 함께 기증했다. 사진 국무총리실·위스타트

김부겸 국무총리는 나무 부채 액자와 승효상 건축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에세이집 『묵상』을 내놓았다. 액자는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에 출품되었던 작품으로 김 총리가 개인적으로 선물받았다고 한다. 에세이집에 대해선 김 총리는 "승효상 건축가가 유럽의 수도원들을 순례하고 쓰신 수필을 모은 것"이라며 "경상남도 고성의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훌륭하게 건축해주신 고마운 인연이 있다. 기증한다고 하니 친필 사인도 해서 주셨다"고 사연을 전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러시아 수공예품 액자를 기증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위스타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러시아 수공예품 액자를 기증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위스타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러시아 수공예품 액자'를 기증했다. 송 대표는 "2019년 한러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었을 당시 예피파노바 러시아 하원 부의장이자 러한의원협력그룹 회장이 방한했을 때 받은 선물"이라며 "한국과 러시아의 우정과 신뢰의 의미로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애장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환경과 나눔의 가치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에세이, 윤호중 '문재인 시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담에세이 '공정한 경쟁' 두권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담에세이 '공정한 경쟁' 두권을 기증했다. 사진 위스타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19년 발간해 스테디셀러에 오른 대담에세이 『공정한 경쟁』 두 권에 사인을 담아 기증했다. 이 대표는 "나를 솔직하게 알릴 수 있는 저서를 선택했다. '정치인 이준석'의 생각을 대중들에게 알린 계기가 된 책"이라며 "당 대표가 되기 전(2019년) 쓴 책인데 최근 서점가에서 역주행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젠더·청년정치·북한·경제·교육·보수의 미래 등 6가지 현안문제들을 젊은 보수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니시계' 한쌍을 기증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위스타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니시계' 한쌍을 기증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위스타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직접 선물받은 손목 시계를 기증했다. 남성용 여성용 시계 각 1개씩 세트다.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일명 '이니시계'(문 대통령의 이름에서 딴 애칭 '이니'와 '시계'를 합한 용어)로 불린다. 2017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1호 이니시계'를 위아자에 기증해 경매 최고가인 42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오세훈 정장 자켓, 박형준 테니스채, 송철호 해상풍력 모형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장자켓과 벨트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서울시·위스타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장자켓과 벨트를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서울시·위스타트

오세훈 서울시장은 13년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구입한 정장 자켓과 벨트를 기증했다. 오 시장은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해 온 애착이 많이 가는 옷"이라며 "아마 보시면 깜짝 놀랄 정도로 새 옷 같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테니스 라켓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중앙포토·위스타트

박형준 부산시장은 테니스 라켓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중앙포토·위스타트

만능 스포츠맨으로 테니스·농구를 즐기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윌슨’ 제품의 테니스 라켓을 보내왔다. 박 시장의 손때가 묻어 있으나 새 제품이나 다름없이 깨끗한 편이다. 박 시장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모형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중앙포토·위스타트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모형을 위아자에 기증했다. 사진 중앙포토·위스타트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모형을 기증했다. 울산 해안 60㎞ 앞바다에 1.5G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부유식으로 건설하는 덴마크 재생에너지 투자사인 CIP의 선물이다. 송 시장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했다”고 말했다.

기증품은 11~12월 중 위스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경매 또는 특별판매될 예정이다. 1차 특별판매는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2차는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경매는 12월 3일부터 21일까지 두 차례에 나눠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판매일정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와 위스타트 홈페이지(west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판매 기부금 전액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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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위아자'를 검색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topic/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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