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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혜경 사고 자료 공개 "CCTV 속 아내 옆 밤새는 이재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관련 영상과 녹음 자료 및 119 이송 기록 등 모든 자료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 후보자의 배우자 실장직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께 보고드렸던 내용이 팩트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확보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김씨가 9일 새벽 1시쯤 구토와 현기증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분당 모병원 응급실로 긴급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집에 들어와 김씨를 싣고 나간 119 구급대 분들이 있고, 신고한 기록이 있을 거다. 그런 자료를 받아서 해명해 드리겠다”며 “뇌 검사를 위한 CT 검사를 했는데 (이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김씨 옆에서 밤을 꼬박 새웠다. 그런 과정이 기록된 CCTV를 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접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접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민주당은 후보자 동의를 받는다면 진료기록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사건 발생 경위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아직 전부 확보된 건 아닌데 자료 요청을 했다”면서 “관련 영상자료 등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후보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공개가 이 후보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가짜뉴스가 퍼지는 속도, 생산하는 종류, 규모 등을 선대위 차원에서 모니터링했는데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씨 낙상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네티즌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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