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10월의 선수 선정

울버햄튼 10월의 선수로 선정된 황희찬. [울버햄튼 홈페이지 캡처]

황희찬(25)이 팬투표로 선정하는 울버햄튼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3골 몰아쳐 팬투표로 선정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간) 팬 투표로 이뤄진 이달의 선수에 황희찬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황희찬이 라울 히메네스와 막시밀리안 킬만을 제쳤다. 국가대표 일정을 위해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트로피를 전달했다"며 기념사진을 함께 올렸다.

지난 8월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황희찬은 지난달 3골을 몰아쳤다. 지난달 2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7라운드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고,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데뷔전 골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골을 넣어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중이다. 국가대표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6위다. 울버햄튼으로의 완전 이적 가능성도 높다. 버밍엄메일은 황희찬과 포지션이 겹치는 아다마 트라오레를 다른 구단에 넘기고 황희찬, 트린캉 등과 계약할 자금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희찬은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11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전과 17일 카타르전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