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1년 기다려야···떠나는 가을 붙잡아둔 '단풍 천국'

중앙일보

입력 2021.11.10 05:00

고창 운곡습지의 생태둠벙. 늦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 장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고창 운곡습지의 생태둠벙. 늦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 장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을 나들이, 단풍놀이하기 좋은 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을이 저만치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 걷기여행길로 추천한 ‘아름다운 늦가을에 걷기 좋은 길’ 가운데 4곳을 추렸다. 호젓한 숲을 끼고 있어 늦가을의 정취가 남다른 곳들이다.

철인왕후처럼- 부여 사비길(충남 부여)

부여 궁남지의 야경. 사비길은 궁남지·금성산·부소산성 등 부여의 여러 명소를 지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부여 궁남지의 야경. 사비길은 궁남지·금성산·부소산성 등 부여의 여러 명소를 지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부여의 여러 단풍 명소를 만나는 길. 궁남지‧금성산‧부소산성 등의 유적지가 포함돼 있어, 단풍놀이와 역사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숲이 잘 보존된 부소산성은 이맘때 유독 아름답다. 궁남지는 ‘철인왕후(tvN)’의 주 무대로 익숙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문화지구와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등 사비 시대 백제의 유적지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거리가 먼 만큼 트레킹화나 편한 운동화를 준비하는 게 좋다.
- 코스경로 :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신동엽 생가 ~ 부여 궁남지 ~ 능산리고분군 ~ 금성산 ~ 국립부여박물관 ~ 정림사지 ~ 부소산성 ~ 구드래조각공원 ~ 부여시외버스터미널
- 거리 : 13.4㎞
- 시간 : 6시간

카메라는 필수 - 석굴암~불국사길(경북 경주)

석굴암에서 불국사 가는 길. 이맘때 가장 화려한 빛깔을 뽐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석굴암에서 불국사 가는 길. 이맘때 가장 화려한 빛깔을 뽐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유적지와 단풍 낙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덕에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이다. 신라 불교예술의 정점으로 꼽히는 석굴암을 시작으로, 토함산탐방로를 지나 불국사에 이른다. 3.3㎞ 거리로 대략 2시간이 걸린다.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코스 경로 : 석굴암주차장 ~ 석굴암 ~ 토함산탐방로 ~ 오동수화장실 ~ 불국사단풍길 ~ 불국사
-거리 : 약 3.3㎞
-시간 : 2시간

단풍 천국 - 인천둘레길 6코스 소래길(인천)

인천대공원 가을 전경. 가을빛에 공원 전체가 물들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인천대공원 가을 전경. 가을빛에 공원 전체가 물들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을 단풍과 갈대 군락을 동시에 누리는 길. 시작점인 인천대공원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화려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황금빛 갈대로 그윽한 멋이 있다. 줄곧 하천과 갯벌을 따라 걷는 길로, 대부분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다. 코스 마지막 지점인 소래포구 시장에선 제철 맞은 꽃게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 코스 경로 : 인천대공원 호수광장 ~ 장수천 장수교 ~ 담방마을아파트 ~ 서창JC ~ 만수물재생센터 ~ 소래습지생태공원 ~ 전시관 ~ 주차장 ~ 소래포구시장
- 거리 : 약 9.8㎞
- 시간 : 2시간 30분

생명의 습지 - 운곡습지생태길 1코스(전북 고창)

운곡습지 사이 사이로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운곡습지 사이 사이로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내내 우거진 숲과 습지를 따라 걷는 길. 고창군은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 만큼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환경이 있다. 고창 운곡 습지에는 800종 이상의 생물은 물론 수달‧황새‧삵 등의 멸종위기 야생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운곡 람사르습지 탐방안내소에 예약하면 무료 해설을 들을 수 있다.
- 코스 경로 : 운곡습지탐방안내소 ~ 생태연못 ~ 생태둠벙 ~ 조류관찰대 ~ 소망의종 ~ 운곡습지홍보관
- 거리 : 약 5㎞
- 시간 :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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