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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2년 연속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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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최정우 회장

최정우 회장

포스코가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를 기록했다.

WSD는 8~9일 이틀 동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철강사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올해는 재무건전성 항목에서도 만점을 받아 총 23개 항목 종합 8.54점(1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1999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WSD의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WSD는 포스코의 실적 회복,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6000억원, 영업이익 3조 1000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사업의 경우 지난해 874만t이던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을 올해 930만t까지 판매 확대하고, 최근 기가스틸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또 ‘이노빌트(INNOVILT)’ ‘이 오토포스(e Autopos)’ ‘그린어블(Greenable)’등 친환경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으며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판매기반을 강화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지난달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을 주최하고,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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