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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美, 코로나로 막았던 국경 2년만에 열었다. 입국에 6시간 걸리기도

중앙일보

입력

미국이 8일(현지시각) 코로나 19 확산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캐나다 여행자들이 8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와 미국 뉴욕주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잇는 레인보우 다리의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육상과 항공 국경을 모두 재개방했다. AFP=연합뉴스

캐나다 여행자들이 8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와 미국 뉴욕주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잇는 레인보우 다리의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육상과 항공 국경을 모두 재개방했다. AFP=연합뉴스

미국은 이날부터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닫았던 항공편과 육로 국경을 다시 열었다. 물론 미국 정부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과 함께 사흘 내에 이뤄진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한다.

캐나다 차량들이 8일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온타리오주 랜스다운의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들은 두시간 넘게, 길게는 6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AFP=연합뉴스

캐나다 차량들이 8일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온타리오주 랜스다운의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들은 두시간 넘게, 길게는 6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AFP=연합뉴스

개방 대상은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공항과 육지로 연결되는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이 모두 포함된다.

멕시코 차량들이 8일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주 티후아나의 산 이시드로 체크포인트 앞에 줄지어 있다. AFP=연합뉴스

멕시코 차량들이 8일 미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주 티후아나의 산 이시드로 체크포인트 앞에 줄지어 있다. AFP=연합뉴스

캐나다 차량들이 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앰배새더 브릿지의 세관을 통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캐나다 차량들이 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앰배새더 브릿지의 세관을 통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년 가까이 사실상 금지됐던 해외여행이 허용되면서 공항에는 가족과 지인을 찾는 행렬이 이어졌다. 여행제한 완화 방침은 지난 9월 발표됐는데 그 후 유럽과 남미 등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이 크게 증가했었다.

프랑스에서 온 매캔지 캐스틀이 8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공항에서 남자친구 티에리 커다소를 만나 포옹하자 사람들이 박수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온 매캔지 캐스틀이 8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공항에서 남자친구 티에리 커다소를 만나 포옹하자 사람들이 박수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가 확산하기 직전이었던 2019년, 미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의 소비 규모는 5조원이 넘었다.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객이 급감하자 백만 개에 달하는 미국인의 일자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미국 경제에 직격탄이 됐음은 물론이다.

영국에서 온 승객들이 8일 미국 뉴욕의 JFK 공항에서 항공사 승무원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하고 있다. 20개월간 이어진 미국의 국경봉쇄가 이날 끝났다. AFP=연합뉴스

영국에서 온 승객들이 8일 미국 뉴욕의 JFK 공항에서 항공사 승무원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하고 있다. 20개월간 이어진 미국의 국경봉쇄가 이날 끝났다. AFP=연합뉴스

미국은 2020년 초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항공편과 함께 자동차와 철도 등 육로는 물론 선박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들의 입국까지 엄격히 통제해 왔다.

미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이 8일 텍사스주 엘 파소 세관 입구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이 8일 텍사스주 엘 파소 세관 입구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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