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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처음으로 한자리에…女心잡기 경쟁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뉴스1]

여야 주요 대선주자들이 8일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참석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제56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한다.

각 당에서 20대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후 처음으로 4명의 후보가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다.

후보들은 각각 청년과 여성, 과학계를 찾아가며 표심 호소에 나선다.

이 후보는 여성정책에 대한 구상을 공개하고 윤 후보도 축사를 하고 양성평등과 여성 권익신장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각 후보들의 일정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강남역 인근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청년층의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이 후보는 최근 가상자산 과세 유예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이익을 전 국민이 가상자산 시스템을 통해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후 그는 정오에 강남소방서로 이동해 청년 소방관들의 고충을 전해듣는 간담회를 갖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이후 전국여성대회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4시 20분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신평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 신 변호사는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지만 이번에는 윤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심 후보는 오전 7시 35분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고, 오후에 전국여성대회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7시에는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정책을 이야기하는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한다.

안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롯데 시그니엘에서 디스플레이 기술계의 권위자인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를 만나 업계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오전 10시 30분에는 강서구에 있는 친환경 수소생산설비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견학하는 등 과학계와의 스킨십을 이어간다. 오후 8시에 유튜브 안철수TV의 ‘안철수 소통 라이브’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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