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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아니라는데…유튜버 "HRT 쓴다고 나쁜 사람 아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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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두셋 유튜브 캡처]

[그렉 두셋 유튜브 캡처]

1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유튜버 겸 보디빌더 그렉 두셋이 가수 김종국에 대해 "40대에 운동과 식단만으로 그런 몸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렉은 7일 자신의 유튜브에 "내가 '김종국은 HRT(호르몬 대체요법)나 PEDs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 때문에 한국이 난리가 났다"며 "HRT는 불법이 아니다. 나는 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 것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렉은 "나는 김종국보다 나이가 많고, 내 몸은 자연스럽지 않다"며 "나 또한 의사에게 HRT(호르몬 대체요법)를 처방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HRT를 사용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일까"라고 언급했다.

그는 김종국이 20년 동안 운동을 했고 멋진 몸을 가지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늘어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 특성상 HRT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이 남성 호르몬 수치가 9.24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뭐가 9.24라는 건지 모르겠다. 테스토스테론이 평균보다 높다면 그건 오히려 HRT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나는 누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정보를 알리려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김종국의 몸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확신은 하지 못한다. 운동과 식단만으로 만들어진 몸인지 아닌지는 김종국 본인만 알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 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며 "걱정하지 마시고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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