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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공항, 21조원에 매각…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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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공항 터미널2. 사진 위키피디아

시드니 공항 터미널2. 사진 위키피디아

호주 최대 공항인 시드니공항의 모회사인 시드니 공항 홀딩스가 175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에 시드니공항(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을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사에 매각키로 했다.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공항 홀딩스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시드니 에이비에이션 얼라이언스’(Sydney Aviation AllianceㆍSAA)의 인수 제안의 수용을 주주들에게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AA의 시드니공항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호주 역대 최대 기업 인수 사례 중 하나가 되며 전 세계 공항 인수 사례로는 2006년 영국 히스로공항의 302억달러에 이어 2번째가 된다고 전했다.

시드니공항 홀딩스는 시드니공항 코퍼레이션을 통해 시드니공항을 지배하는 업체로, 호주 증시에 상장돼 있다.

시드니공항 데이비드 콘스키 이사회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드니 공항 홀딩스가 시드니 애비에이션 얼라이언스(SAA)의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면서, “시드니 공항 이사회는 (인수) 결과가 공항에 적절한 장기적 가치를 반영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결정은 호주 정부가 해외 입국자들에게 국경을 재개방한 직후 나왔다.

이달 초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방문객들은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호주의 가장 큰 2개주를검역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수백만명의 호주인들도 이제는 자유롭게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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