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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과 함께 국가발전 아이디어 뽑아요!…선정 투표단 모집

중앙일보

입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6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관련 기자 회견을 열었다. [사진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6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관련 기자 회견을 열었다. [사진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뽑을 국민 투표단을 모집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본선 진출작 20개를 선정하고 본선작을 심사할 국민 투표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국가발전 아이디어를 찾는 이벤트로 지난 6월 시작했다. 본선 진출작 중 대상 1억원 등 총상금 2억29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지난 6개월간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4700여건의 아이디어에서 20개의 본선작을 추렸다. 대한상의는 2000건 정도의 제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유명 기업인의 방송 출연 등에 힘입어 총 응모 건수는 4700건을 넘어섰다.

이 중에서 ‘슬기로운 의료 생활’(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국민건강 계획)과 ‘지방 소멸 도시의 새 활용’(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교육·주거 솔루션)처럼 국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프로젝트부터 ‘코스싹’(종자거래 플랫폼)과 같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아이디어까지 모두 20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친환경 에너지부터 안전·보건, 기술·창업, 고령화, 문화·교육, 소상공인,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하다. 한 서류 심사위원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기업인의 전문적인 멘토링이 더해진다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해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수상작 선정에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12일까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국민 투표단을 모집한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민 투표단은 이달 중 본선 진출작 20곳의 영상을 보고 순위를 매긴다. 투표단은 각 프로젝트에 보완 의견을 올릴 수 있다. 출품자가 의견을 받아들이면 의견을 낸 투표단에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투표단 선정과 함께 20개 본선 진출작에 대해 국내 기업인이 멘토링을 하는 ‘아이디어 리그’도 열린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SK·포스코·크래프톤·인텔·딜로이트컨설팅 등에서 아이디어에 대해 2주간의 밀착 멘토링을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달 공모전 응모자에게 감사 서한과 문자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8일에는 감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최 회장은 “심사 대상을 추려 나가 실제로 사회 현실에 적용 시켜보는 것이 나의 임무”라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응모작도 이번은 아니지만, 다음에는 언제든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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