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1 FE는 1월, 갤S22는 2월?…차기 갤럭시 시리즈 쏟아진다

IT 매체 프런트페이지테크가 공개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이미지. [사진 프런트페이지테크]

삼성전자가 선보일 차기 스마트폰의 사양과 출시 일정 관련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한 달가량 차이를 두고 갤럭시S21 팬 에디션(FE)과 갤럭시S22 시리즈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8월 공개한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8일 정보기술(IT) 매체인 샘모바일과 폰아레나 등은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존 프로서의 트위터를 인용, 갤럭시S21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1 FE는 내년 1월,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는 2월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존 프로서는 갤S21 FE는 내년 1월 4일 언팩(공개) 행사를 하고, 사전 주문기간 없이 같은 달 11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2’에서 갤S21 FE가 공개될 것이라는 기존 시장의 전망과 일치한다. CES 2022는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갤럭시S21 FE 랜더링 이미지. [사진 폰아레나]

존 프로서는 갤럭시S22는 내년 2월 8일 선주문이 시작돼 18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 역시 삼성전자가 최근 갤S22 부품 생산에 들어갔고, 다음 달 첫째 주부터 완성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출시 2~3개월 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품 부족과 전작의 흥행 부진 등을 고려해 갤S22 초도 물량을 2000만 대로 잡았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차기 갤럭시S 시리즈의 주요 사양도 대부분 유출됐다. IT 매체 프론트페이지테크와 렛츠고디지털 등에 따르면, 갤S21 FE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전면에는 1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 후면에는 3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렛츠고디지털이 예상한 갤럭시S22 색상 이미지. [사진 렛츠고디지털]

갤S22는 전작과 같이 3개 모델(기본‧플러스·울트라)이 출시될 예정이다.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노트처럼 S펜을 지원하고, S펜을 기기 안에 보관할 수 있는 슬롯(수납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갤S22 시리즈에는 삼성의 엑시노스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98이 병행 장착된다.

갤S22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 두 대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S22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