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1박2일 시청률 1위 지켰다…방송선 김선호 우회 언급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 포스터. [KBS]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가운데 '1박2일'이 시청률 1위를 지켰다.

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9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9.4%를 기록했다. 98회(10.1%)보다 0.7%P 떨어졌으나,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한 커뮤니티에서 전 여자친구 A씨가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 김선호는 A씨와의 교제사실을 인정하고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이후 1박2일 측은 97회에서 김선호가 나온 모든 장면을 편집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5%를 기록해 이전 회인 96회(10.1%)와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100회를 앞두고 멤버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았다. 김선호의 하차 이후 1박2일은 연정훈, 김종민, 라비, 문세윤, 딘딘 등 사실상 5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연정훈은 "많은 걱정과 관심 속에 시즌4가 시작해 벌써 100회를 맞았다. 여러분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김선호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조금 변화가 생겼지만, 받은 사랑만큼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6.5%, SBS '집사부일체'는 4.3%에 그쳤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