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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토트넘 EPL 데뷔전서 무승부…손흥민은 85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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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 나선 토트넘 손흥민. [AP=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 나선 토트넘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29)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데뷔전에서 85분간 뛰었다.

에버턴과 0-0, 손 평점 6.6점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21~22 EPL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과 득점 없이 비겼다. 양팀이 승점 1점씩 추가한 가운데, 토트넘은 5승1무5패(승점16)로 9위를 기록했다. 에버턴은 4승3무4패(승점 15)다.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0분까지 뛰었으나 슈팅 0개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주중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비테세전(3-2 승)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던 콘테 감독은 리그 첫 경기에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전반 9분 손흥민이 갈비뼈 부근을 벤 고드프리에게 밟혔지만, 주심이 경고를 주지는 않았다.

토트넘 양쪽 윙백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이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레길론이 슬라이딩 슛을 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유효슈팅 0개에 그쳤다.

에버턴 선수들과 볼경합을 펼치는 손흥민(가운데) [AP=연합뉴스]

에버턴 선수들과 볼경합을 펼치는 손흥민(가운데) [AP=연합뉴스]

후반에 손흥민은 중앙으로 이동해 패스를 내주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후반 18분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내줄 뻔 했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 손에 히샬리송이 걸려 넘어진 것처럼 보였다. 주심은 최초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 온 필드 리뷰 끝에 요리스가 손으로 먼저 공을 터치했다며 판정을 번복했다. 후반 26분 손흥민이 상대 뒷공간을 침투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콘테 감독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빼고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교체아웃된 손흥민을 콘테 감독이 안아줬다. 후반 43분 토트넘 역습 찬스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왼발 중거리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후반 45분에 에버턴 메이슨 홀게이트가 거친 태클을 해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국 유효슈팅 없이 비겼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6점을 받았다. 케인과 모우라는 6.5점이었고,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7.3점으로 토트넘에서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11일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전을 위해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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