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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차병원 난임센터 8일부터 진료…"수도권 중심 의료 분산 효과"

중앙일보

입력

차의과학대학교 대구차병원이 대구·영남지역에 14번째 난임센터를 열고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7일 차병원은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대구 차병원 난임센터는 수도권 중심의 의료 집중 현상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중심가인 반월당역 반달스퀘어 건물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난임센터는 강남·서울역·분당·일산·호주에 이은 차병원의 14번째 글로벌 난임센터로, 약 1000평 규모다.

차병원에 따르면 14개 난임센터를 통해 1시간에 1명의 아이가 탄생하고 있다. 차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성공했고,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대구차병원 난임의학 드림팀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과 연구원. 사진 차병원 제공

대구차병원 난임의학 드림팀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과 연구원. 사진 차병원 제공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난임 시술을 3만건 이상 진행한 궁미경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했다. 착상 전 유전자 검사의 대가 강인수 교수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박동수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저반응·반복 착상 실패 치료 전문가 임수연 교수,반복유산 및 가임력 보존 전문가 한애라 교수 등도 합류했다.

차병원은 “기본·특수 정자검사, 인공수정,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수정란·정자 동결,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기본으로 최첨단 배양실의 정도 관리, 환자 인식 시스템, 환자확인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배아 발달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배아발달추적선별 시스템, 배우자 식별시스템(Ri Witness), 반복 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 환자들을 위한 면역 치료,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 최첨단 장비와 기술도 도입했다.

궁미경 원장은 “대구·영남권 지역의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울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착상 전 유전자검사(PGT)와 같은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구에서도 착상 전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져 난임 환자들의 고충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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